미 비포 유(2016)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남자와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을 가진 여자가 만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적인 로맨스 영화다.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으며, 감동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1. 영화 줄거리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살아가는 루이자 클라크(루)는 밝고 활기찬 성격을 가진 여성이다. 그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고, 결국 고액의 급여를 제공하는 ‘간병인’ 자리를 얻게 된다. 그녀가 돌보게 된 사람은 윌 트레이너라는 남자와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된다. 과거에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성공한 금융인이자 모험을 즐기던 사람이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사지마비 장애를 가지게 된다. 윌은 사고 이후 삶에 대한 의지를 잃었으며, 냉소적이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에 윌은 루에게 차갑고 냉정하게 대하지만, 루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그에게 다가간다. 그녀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따뜻한 마음으로 윌을 변화시키려 노력한다.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루는 윌에게 인생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려 한다. 루는 윌이 세상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여행을 계획하고, 그의 삶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는다. 둘은 함께 콘서트에 가고, 아름다운 해변으로 여행을 떠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윌은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고, 안락사를 결심한다. 그는 사고 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자신의 생을 스위스에서 마감하기로 결정한다.
루는 그의 결정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 그의 뜻을 존중하기로 한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윌과 함께하며, 그가 남긴 편지를 통해 삶을 사랑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2. 인물 분석
루이자 클라크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여성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을 한다. 색다른 패션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평범한 삶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인물이다. 처음에는 윌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지만, 점점 그의 삶에 중요한 존재가 된다. 윌의 영향을 받아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려는 용기를 얻게 된다.
윌 트레이너는 과거에는 성공한 금융인이었으며, 모험을 즐기던 사람이었으나 사고로 인해 사지마비가 된다. 처음에는 냉소적이고 차갑지만, 루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다시 경험한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기 위해 안락사를 결심한다. 루에게 편지를 남기며, 그녀가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
패트릭은 루의 남자친구로, 피트니스 트레이너이며 운동에 집착하는 인물이다. 루와의 관계보다 자기 삶에 더 관심이 많으며, 그녀의 변화에 불만을 느낀다. 카밀라& 스티븐 트레이너는 아들의 안락사 결정을 반대하지만, 결국에는 그의 선택을 받아들인다.
3. 영화의 감동 포인트
루와 윌이 함께한 시간은 여행과 특별한 순간들이 영화 속에서 따뜻한 감동을 준다. 윌이 남긴 편지는 루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도록 용기를 주는 마지막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준다.
루는 윌을 변화시키려 하지만, 결국 그의 선택을 존중하게 된다. 이는 사랑이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사랑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리는 것 상대의 유를 인정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윌은 루에게 인생은 한 번뿐이며 새로운 경험을 하며 삶을 즐기라고 조언한다. 이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는 영화의 핵심 메시지다.
영화는 ‘삶이 단순히 존재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윌은 자신의 이전 삶을 기억하며,
단순히 숨을 쉬며 살아가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반면 루는 소소한 행복 속에서 의미를 찾는 인물이다.
이 영화는 ‘자유의지’를 중요한 요소로 다룬다. 윌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삶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며,
루는 그를 설득하려 하지만 결국 그의 결정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이는 감동적이면서도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궁극적으로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사랑의 한 형태임을 보여준다.
《미 비포 유》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다. 삶과 죽음, 사랑과 선택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고 있으며, 감동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윌과 루의 이야기는 슬프지만 아름다우며, 관객들에게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힘을 가진 작품이다.